군대 사지방(사이버 지식정보방)에서는 코딩이 힘듭니다.
특히나 제한된 환경 덕분에 컴퓨터를 이용해하는 공부는 거의 하지를 못합니다.
특히 최근에 도입된 하모니카 OS는 그 탁상공론식 행정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모니카는 리눅스 기반 국내에서 개발된 OS로 군에서 이 OS를 대거 도입하여 기존의 사지방 체제를 전환 중입니다만
군대에 가서 하모니카 OS를 사용해보는 순간 정말 군장병의 인권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없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써보고 느낀 문제점을 꼽자면 대충 이 정도가 있습니다.
- 라이브러리 추가 설치 및 다운로드가 불가능 - 자체적으로 막아둡니다.
- 특히 파이썬과 같이 라이브러리 설치가 필수적인 언어는 pip를 통한 설치도 불가능합니다.
- OS에는 visual studio code를 깔아놨습니다만 권한 제어를 통해 확장팩들이 전부 사용 불가능합니다.
이 문제점들이 알려주는 바는 무엇이냐 결국 빛 좋은 개살구입니다.
할 수 있는 게 없다 이겁니다.
visual studio code의 Extension(확장팩)은 이 프로그램 자체로 다룰 수 있는 언어의 수를 대폭 늘려주는 좋은 기능이지만
우리는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하하
파이썬을 떠나 Java, C/C++ 전부 안됩니다.
보시다시피 pip를 설치하려고 해도 루트 권한이 없어 설치를 못합니다.
그렇다고 부대에 공부 목적으로 해당 계정을 알려달라고 하면 알려주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하하
다행히도 요즘은 웹 기반의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존재합니다.
그중 제가 가장 자주 사용했었던 게 구름 IDE입니다.
구름 IDE
구름 ide는 소개하는 글처럼 말 그대로 별도의 설치가 필요 없는 웹 통합개발환경 서비스입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많이 있었지만 이곳이 제가 직접 다 사용해보고 가장 안정성이 있고 괜찮았습니다
또한 회원가입을 통해 바로 무료 서비스를 지원받아 자신만의 코딩 환경을 구성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이상의 부가적인 기능을 원할 경우 유료 결제가 필요합니다.
구름 IDE에서는 가상 머신 형태의 컨테이너를 생성하여 각각 용도별 서버를 구성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컨테이너마다 구름 ide에서 지원하는 언어별로 적합한 컨테이너를 따로 생성할 수 있습니다.
컨테이너 생성 화면입니다.
이름과 설명 등 기본적인 사항을 작성할 수 있으며
GPU로 구성된 컨테이너를 베타 기간 동안 한 계정당 최대 한 개를 생성하여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예전에 사용했을 당시에는 GPU컨테이너는 완전 유료였었는데
현재는 무료 계정도 제한된 조건하에 사용이 가능한가 봅니다.
머신러닝 등 인공지능 기법을 실습할 경우 사용하기 좋을 듯합니다.
제가 가장 구름 ide의 장점이라고 느꼈던 점은 컨테이너의 구성시 상세한 설정을 추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해당 컨테이너는 파이썬 개발환경의 컨테이너입니다.
Python의 자주 쓰이는 유명한 라이브러리가 기본 내장으로 딸려옵니다.
귀찮게 따로 설치해야 할 필요도 없고 저는 아주 편리하다고 봅니다.
특히나 익스텐션, 외부 라이브러리를 설치할 수 없는 군인들의 사지방 환경에서 사용하기에 특히나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파이썬이 22년 9월 기준 3.10.6으로 최신 버전이고 구름 ide에서 제공하는 파이썬은 3.7.4 버전이지만
대부분 편의성과 버그 픽스 관련 이슈이므로 크게 차이를 느낄만한 사항은 없기에 사용에 지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파이썬 3.7과 3.10 버전의 차이점에 대한 이슈 링크 맨 하단에 링크해두겠습니다.
이전에도 컨테이너의 환경은 Ubuntu 16.04 LTS / 18.04 LTS 두 가지를 제공했는데
현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에는 무료 플랜의 경우 4개의 컨테이너까지 사용 가능했으나 현재는 5개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특히나 [항상 켜 두기] 기능을 가진 컨테이너는 무료 플랜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했지만
현재는 무료 플랜도 한 개의 항상 켜 두기 컨테이너를 가질 수 있습니다.
지원 언어
기본적인 C/C++부터 웹 개발용 스프링 부트와 Node.js, 반응형 웹 개발 - React
앱 개발을 위한 Kotlin 언어도 지원합니다.
지원 언어는 그렇게 늘지 않았으나 충격적 이게도 Wordpress까지 지원합니다.
이로써 구름 IDE를 통해 자신의 웹 블로그 구성까지도 해볼 수 있습니다.
지금 기능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 성능이 좋아진다면
무거운 설치형 개발환경을 구성할 필요가 없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컨테이너 사용 예시
flask용 서버 컨테이너를 하나 구성했습니다.
리눅스 환경의 터미널을 제공하며 디버깅 또한 가능한 개발환경이 구축되었습니다.
리눅스에 대한 기초적인 명령어를 사용할 줄 모른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유료 플랜
무료 플랜의 기능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유료 플랜도 존재합니다.
저도 옛날에 1년짜리 플랜을 결제해 사용했는데 당시보다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군요
도메인을 제공하는 데다가 동시 실행 컨테이너 지원,
거기에 항상 켜 두기 기능까지 제공합니다. 이는 서버로 활용하기 좋겠군요
가격도 현재는 얼리버드 할인에 기간 할인까지 들어가고 있어 상당히 저렴합니다.
이상 구름 ide 웹 개발환경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군대에서도 코딩을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파이썬 3.7 버전/3.10 버전 변경점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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